개랑 고양이 같이 키워도 될까? (강아지와 고양이 합사)


개랑 고양이 같이 키워도 될까?


반려견이나 반려묘 전문가에게 다견가구 합사문제로 찾아오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고 한다. 특히 신혼부부가 각자 키우고 있던 반려견들의 경우 환경이 변화하고 못보던 생명체와 같이 살아야 하니 적응이 필요하다. 여기에 반려견과 반려묘의 합사의 경우 더욱 어려운 일이다.

 개(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성격과 습성을 가지고 있어 합사 후 갈등없이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때문에 합사 실패 후 눈물을 머금고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교적 개는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해오면서 온순한 종으로 개량되어 내려와 길들이가 쉽지만 고양이는 아직까지 야생성을 가지고 있는 쪽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개들이 꼬리를 치며 고양이에게 다가오겠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선을 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예민해질 수 있고 이로인해 개(강아지)들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따라서 합사의 첫 만남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개(강아지)와 고양이 유아기일 때는 합사 해볼만 하다


개와 고양이가 이미 다 큰 이후에는 합사가 어렵다. 사람도 아이들은 누구와도 다 잘 어울리지만 성인이 되면서 자기 기준이 확고해지고 맞지 않은 사람과 지내기 쉽지 않듯이 서로 다른 종이 같이 살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한가지 방법이 있다. 개와 고양이가 유아기일 때 같이 지내기 시작하면 잘 지낼 수 있다. 개의 사회화기는 16주까지, 고양이의 사회화기는 9주까지이다. 즉 생후 2개월 ~ 3개월쯤에 같이 생활하면 잘 지낼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집에 고양이가 먼저 있는 경우에 강아지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강아지가 먼저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고양이를 잘 맞이해준다.


개와 고양이의 특징과 주의점


강아지는 무리생활이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향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싫어한다. 때문에 같이 합사할 경우 고양이가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강아지가 접근할 수 없는 수직 공간을 만들어준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강아지는 주로낮에 활동하지만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잘 수 있기때문에 생활 시간에 따른 환경을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밥먹는 것이나 배변활동도 분리시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트러블이 있을 때 유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발톱을 잘 관리해주어 서로가 다치지 않게 예방한다. 무엇보다 항상 강아지나 고양이는 서로 다른 성격과 습성이라는 것 인식한다


개와 고양이의 합사는 보통일이 아니다 책임감이 필요하다


사람도 성격이 다른 사람들끼리, 그것도 자신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닌 합사가 달가울리 없고 함께 살면서 트러블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고양이 또는 강아지만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관심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 각각의 동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그들을 잘 이해하는 길이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것은 로망이 아닌 고난이도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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