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힘을 뺀다는 것
바쁜 경쟁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긴장감에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살아간다. 하늘을 바라볼 여유없이 이 일 끝나면 저일의 연속이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몸에 힘을 강강강 주다가 퇴근후 쓰러진다. 몸에 힘 빼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습관화가 필요하다. 이대로 가다간 몸이 남아나질 않을 거다.
몸에 힘을 뺀다는 말은 운동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운동인데 힘 빼고 하라는 말, 자칫 모순된 말처럼 들린다. 힘을 줘야할 수 있는데 힘을 빼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움직이는 전체 과정에서 모두 힘을 주는 것이 아닌 움직임은 가볍고 힘을 줘야할 때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을 칠 때 팔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끝까지 힘을 주는 것이 아닌 처음에 공에 대한 방향을 맞추고 팔을 처음 휘두를 때 힘을 주고 그 이후 팔이 뻗어나가는 과정에서는 힘을 빼도 이전에 어떠한 방향으로 주었던 힘은 계속 유지되어 팔을 뻗어 치게된다.
운동뿐만아니라 학교나 직장에서도 힘을 빼면서도 힘을 주는 것을 연습해본다. 처음에 잘 안되더라도 될 때까지 해본다. 귀찮더라도 해본다. 당장 효과가 없어도 필요하다. 어렵다면 힘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조금씩 빼는 것으로 연습해보자.
몸에 힘을 빼면 좋은 점
전 과정에 힘을 준다면 에너지 소모가 빨리되고 디테일 동작이 떨어지기도 한다. 신체적인 움직임이라면 부상의 위험이 있고 정신적인 부분이라면 과도한 스트레스나 고혈압이 올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태도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을 만들고 불필요한 긴장과 소모로 이어진다. 또는 왜곡된다. 제대로 된 자세와 태도를 통해 접근하면 일의 효율을 늘릴 수 있다.
힘을 주어야할 때와 힘을 빼야할 때가 익숙해지면 동작과 동작, 일과 일이 부드럽게 연결된다. 리듬감이 생기게 된다. 스포츠에서나 삶에서나 리듬은 정말 중요하다. 한정된 에너지 속에서 효율내는데 리듬은 에너지를 조금 들이고도 최대효율을 낼 수 있다. 오히려 춤을 추 듯 더 활력이 생기기도 한다.
신체적인 것 뿐만아니라 두뇌 또한 마찬가지다. 생각의 힘을 뺌으로 심플하고 가벼운 머릿속 상태에 있을 수 있다.
몸에 힘을 빼는 법
몸에 힘을 빼는 법은 쉽지 않다. 안해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힘빼기는 어렵다. 우리는 힘빼기보다 힘주기에 익숙하다. 그렇기에 여러시도 끝에 감각이 생기고 여유가 생긴다. 꾸준한 시도가 필요하다.
재료가 있어야 힘을 뺄 수 있지만 힘을 뺀 채로 제대로 들어가고 다른 때 개별적으로 힘을 붙일 수도 있다. 재료를 모으고 조각을 하던 뺀 채로 힘을 붙이던 자신에게 맞는 패턴을 활용한다.
힘을 기르고 그 힘속에서 조금씩 힘을 빼면서 감각을 익힌다. 명상이나 요가, 운동에서 연습해봐도 되고 공부나 책읽기, 일에서도 적용해본다.
큰 근육으로 힘을 주고 작은 근육으로 디테일 동작을 한다. 먼저 큰 틀에서 힘을 기르고 쓴다. 작은 근육이나 하위 디테일만을 쫒다보면 과부하가 올 수 있다.
몸에 힘을 빼는 활동
대체로 이완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호흡에 집중하고 몸의 부위별로 하나씩 감각을 집중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힘을 빼고 힘을 뺀 상태를 느껴본다.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차근차근 내려오며 감각을 느낀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긴장할 때 목과 어깨에 과도한 힘이 들어간다. 이럴 때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앉아 머리를 위로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앉는다. 그리고 어깨를 올렸다가 내리면서 힘을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