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리스
최근 회사의 상징인 로고 또는 브랜드 마크는 기업의 이미지와 철학이 녹아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이미지와 철학이 담긴 로고를 구매하기도 한다. 자신이 그 멋진 이미지와 철학을 마치 장착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에서 로고리스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로고리스는 말 그대로 로고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로그리스를 추구함은 로고에서 벗어나 좀 더 자신만의 멋을 발산하길 원한다. 이전에는 로고가 부의 위치와 상징이었지만 다양성이 인정되고 개인화가 된 세계에서 나만의 것이 멋이 되고 있다. 인간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존재이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존재이기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도를 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그것이 물질적인 부분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로고리스 선호 증가 이유
새로운 느낌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변화하는 존재로 더 이상 브랜드에서 새로운 느낌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브랜드네임보다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미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파악하고 로고리스를 통해 기존의 브랜드네임을 지운채 광고해 기존의 이미지 이외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렇게 하면 굳어져 있는 이미지 외에 언제든지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도 있다.
제품과 관계에 진심인 느낌
무언가 노골적으로 팔아먹겠다가 아닌 로고를 뒷전으로 놓고 제품 자체에 집중해 설명한다던지, 우선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태도가 친밀한 관계적 접근을 원할하게 만든다. 꼭 필요한 물건을 잘 사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는 진심인 태도가 로고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브랜드보다 소비자 자신이 빛날 수 있도록
이전에 로고의 이미지와 철학으로 소비자를 한 껏 멋지게 만들고 만족감을 주었다면 로고를 뒷배경으로 놓고 소비자가 더 빛날 수 있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로고리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브랜드 마크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능동적 선택과 고유의 것 추구한다. 자신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음과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기품있는 태도를 갖는다.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는다.
로고플레이와 로고리스
명품이 많이 나오면서 명품의 희소성이 오히려 사라지기도 했고 수준 높은 제품이 많아지면서 그것을 발굴하는 재미와 가성비 등 여러부분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 또한 대놓고가 아닌 자연스럽게, 세련되게, 은은하게 자신에게서 흘러나오듯 표현되는 것을 원한다.
명품의 가치를 어필하는 로고플레이와 로고없이 가치를 추구하는 로고리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도 하다. 방향은 다를지언정 가치추구를 위한 방향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