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 뜻
무연고 사망자란 사망시 법적으로 가족이 없거나 연락이 안되는 가족, 가족이 있지만 사정이 있거나 사이가 좋지 않아 시신 인수를 거부한 경우 등을 말한다. 연고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진 관계를 말하는데 연고가 없으면 없을 무를 사용해 인연이 없는 무연고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연고가 없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며 이전보다 먹고살만한 발전된 세상이지만 그렇기에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 개개인에게 요구되는 것도 많아지면서 소외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있음에도 무연고가 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각 세대마다 사고방식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가족간의 사이가 좋지않아 오래전부터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 경우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가족들이 장례비용이 부담스러워 시신인수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각 자의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라 말 할 수 없다. 그보다는 문화나 시스템의 변화가 우선이라 생각 된다.
무연고 사망자 증가
특히 코로나 시기가 오면서 인간관계의 단절이 심화되었고 무연고 사망자는 2019년 2천명대에서 2022년 4천명대로 늘어났다. 정말 많은 이들이 외롭게 떠나갔다. 고인들은 미처 영정사진도 준비하지 못한이들도 많다.
아직 부족하지만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해 일부 자치구에서는 무연고 장례를 치뤄주기도 한다. 무연고 사망자들은 장례를 치룬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한 장소에 집단으로 매장하거나 자연장을 한다.
장례문화와 죽음에 대한 인식
이전에는 장사법으로 인해 가까운 혈연 관계만 장례를 치룰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친구도 무연고 장례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으면서 가족 대신 장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도 했다. 장례에 대한 인식 확장의 시작이다.
무연고 장례식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도 안오는데 그것을 왜 하냐는 생각보다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인간으로서 잠깐이라도 생각을 해본다면 스스로도 언젠가 그 시기를 맞이할텐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사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 시간으로 인해 삶을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연고 장례식의 경우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 쪽에 공간을 마련해 일반 시민들이 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부정적인식보다는 죽음을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시작하는 탄생과 함께 마무리라는 죽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무연고 사망자 조회 방법
생각보다 무연고 고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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