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공능제 뜻, T라미숙해?
많은 신조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공능제는 비교적 유추하기 쉬운 편이다. 능이 많이 나오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지능이나 능력을 떠올리게 된다. 뭔가 요즘은 핀잔을 주는 신조어가 많은 것 같다. 대놓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조어는 우리들만의 비밀언어 같기도 하다. 그리하여 능력제로까지는 맞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공이 도대체 뭐야 하다가 찾아봤다. 공능제는 바로 공감능력제로라는 뜻이다.
MBTI가 유행하면서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가볍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T와 F의 차이가 극명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T는 사고를 초점 두는 사람, F는 감정을 초점으로 두는 사람이다.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T는 F들의 김을 빠지게 한다. 반대로 위기의 상황에서 차분한 T의 태도는 각광 받는다.
어쨋든 공감부분에 있어서는 T는 천대받거나 외계인 취급을 받기도 한다. 야 T발 C야? 라는 유행어가 있다. 차마 직접적으로 욕을 할 수는 없고 알파벳의 위치를 바꾼 것이다. 욕이 나올정도로 그만큼 너 공감 안해줘? 공감 능력이 없어? 라는 의미이다. 또 티라미수케잌이라는 노래가 알려지고 발음이 T라미숙해와 비슷해 유명한 밈이 되기도 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미숙하다고 본 것이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방법
공감능력을 키우는 방법 중에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감정을 살피고 하는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공감이 잘 되지 않았던 사람이 이 방법을 알았다고 해서 갑자기 변화가 이루어질까? 아니다. 여전히 머리로만 알고 연습을 하더라도 와닿지 않는다. 느끼지 못하니까 말이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공감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살리고 느끼는 것이다.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게 대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기 때문에 공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정서, 느낌들을 먼저 알아주고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포착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것을 먼저 잘 다룰 줄 알아야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 세계가 억압되어 있기 때문에 혹은 발달시기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고 상대방의 감정도 헤아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자신이 감정에 무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자신이 화가나거나 감정이 올라올 때 주의를 기울여 보고 그것이 어떠한 것에 기인한 것인지 살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감정을 상대방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이러이러하게 생각해서 좀 예민한 것 같아, 화가나는 것 같아 하지만 너는 이러한 생각으로 나를 생각해줘서 그런 것은 고마워”와 같이 나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표현하는 것을 연습한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방법의 핵심은 내가 평소에 어떤 지점에 초점 맞추어져서 이야기 하는가 메타로 인지하는 연습해서 우선 나 자신을 알기, 나 자신의 감정, 정서, 느낌들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 다음은 상대방도 한 인간으로서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연습을 통해서 너는 T면서도 F같아라는 말을 들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