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해 (미 대선)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 미 대선이 있는 해 이다.각 당의 유력한 후보 트럼프와 바이든은 각각 전, 현 대통령으로 2024년에 다시 한 번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와 방식이 달라 생소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 선거로 이루어진다. 선거날 투표하여 당일에 개표를 시작해 다음날 결과가 나오게 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우 미국 국민들이 선거인단을 뽑고 그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구조이다. 언뜻 간접선거인 것처럼 보이지만 선거인단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이미 밝히기 때문에 결국 직접 선거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투표소 투표이외에도 우편투표 방법이 있는데 집으로 투표용지가 오고 유권자는 투표를 한 후 다시 우편함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우편투표로 인해 투표율이 2%정도 올라간다. 아무래도 바쁜 사람들이나 투표의지가 크지 않은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국 대통령 선거에는 독특한 방식이 있는데 지역의 주마다 인원대비 선거인단 수가 다르게 배정되고 하나의 주에서 더 많이 선거인단 수를 가져가는 후보가 그 주 전체의 선거인단 수를 최종적으로 가져가게 된다. 즉 승자독식 구조로 이긴 후보는 주의 득표수를 통째로 가져가게 된다. 더 자세한 것은 밑에서 다루겠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 순서 (미 대선 일정)
1월 ~ 7~8월 중순까지 미국 공화당, 민주당 각 당에서 대선 후보 결정 > 대선 후보는 함께 선거를 치를 부통령 지명 > 11월 선거까지 선거 유세 > 11월 5일 유권자 원하는 대통령 후보 선택 > 12월 선거인단 대선 투표 > 다음해 1월 6일 최총 투표 결과 > 1월말 대통령 취임식
1월부터 7 ~ 8월 중순까지 공화당과 민주당 각 당을 대표하는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대선 후보는 함께 선거를 치를 부통령을 지명하고 파트너가 되어 선거에 출마한다. 11월 선거까지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고 11월 5일 유권자들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를 선택한다.
엄밀히 따지면 원하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투표한다. 거기서 뽑힌 선거인단이 12월 대선 투표를 하고 다음해 1월 6일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온다. 1월말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되고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이 마무리 된다.
민주당, 공화당 경선 일정
당 경선 일정에서는 코커스(당원만 참가), 프라이머리(제한없음), 슈퍼 화요일이 있다. 코커스는 당원만 참여하는 경선이고 프라이머리는 제한이 없는 경선이다. 슈퍼 화요일은 여러지역에서 경선이 한꺼번에 열리는 날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데 여기서의 결과가 첫번째인 만큼 다른 주에 투표 영향을 크게 미친다.
경선 6개월 (대의원 선거 >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 선출) > 본선 6개월 (유권자들에게 유세 > 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유권자가 투표 > 그 주의 선거인단의 표를 더 많이 확보한 후보가 승자독식 구조)
2024년 2월 현재 당 경선을 하기도 전에 각 당에서 확실한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이미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선거인단과 독특한 투표 방식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인구수에 따라 배정된다.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55명이다. 가장 적은 주는 알래스카로 3명이다. 선거인단이 많은 주를 차지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 (예외적으로 메인주와 네브라스카주는 득표율대로 선거인단을 나누어 가진다.)
선거인단의 총 수는 538명으로 과반수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이렇게 독특한 선거인단 제도로 인해 국민의 표를 받고도 패배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고어는 부시보다 54만표 더 많이 받았음에도 패배했고 힐러리는 20만표 더 얻고도 트럼프에게 패배했다.
선거인단 제도를 없애자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선거인단 제도를 고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선거인단 제도를 보면 선거인단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의문점이 남기도 하는데 배신투표가 가끔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미국 32개주와 워싱던 D.C는 배신투표할 경우 벌금을 물거나 선거인단에서 제외된다. 18개주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는 주관식이라 누가 어떻게 투표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세계적으로 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미 대선을 주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