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 특징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자, 기술적으로 발전된 상태에서 자란 이들로 기계적인 편리함에 익숙하다.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게 될 IT, AI, 로봇 등의 배경속에 자라나 적응이 쉽고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룬다. 하지만 너무 일찍이 편리함을 맛봤기 때문에 이러한 도구들이 없는 환경과 마주할 때 급속도로 무너질 수도 있다. 물론 어느세대나 장단점이 있기에 세대비교를 통해 어느세대가 낫다고 할 수는 없다. 어느세대나 장점의 극대화와 단점의 보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본질과 기본 정서
알파세대는 아날로그 보다는 디지털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보니 본질이나 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사고방식의 과정이나 몸으로 부딪치며 느끼는 정서가 약해질 수 있다. 책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유행어나 줄임말에 익숙하고 다른세대와의 소통에서 불협화음일 일어나기도 한다. 예시로 금일(오늘)을 금요일로 알아듣는다거나 하는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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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들에게 유튜브로 동요나 만화를 틀어주면 얌전해져서 편해지니 많이 틀어주는 부모들이 많은데 자칫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는 도파민으로 인한 즉각적인 보상에 익숙해져 중독될 수 있다. 오랫동안 이루어진 노력이나 성취 대신 디지털 미디어의 도파민 보상이 있으니 현실세계에서 노력해서 이루어내는 것보다 훨씬 접근하기가 쉽다.
도구를 이용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창 자라날 시기에 유기체의 감각을 키워주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이들이 시작부터 기술적으로 유능하게 하기보다 과정을 통해 삶을 직접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와 친구와의 유대감을 알맞은 시기에 배우면 평생 안정적인 애착 형태로 사람들과 관계할 수 있다.
왜 이런 세대를 구분지을까?
각 세대별 공통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반응은 각기 다를 것이다. 개인들의 아이덴티티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한 세대를 특정 지은대로 흘러갈 수 있다. 특정 짓고 묶으면 관리하기가 편하다.
보통 이런 세대를 구분지으면서 부정적인면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 세대간의 차이로 오는 갈등이 심화된다. 어쩌면 세대의 특징으로 보기보다 그 시기의 시스템의 특징으로 봐야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라떼는 이랬는데 요즘애들은 이러한 말보다는 이 시대의 환경적 요인 알아가고 요즘 아이들은 이러한 환경에 놓여있구나를 아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이 동의한 시스템이다.
세대를 구분지어 묶어서 생각을 하기보다는 개개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전제로 생각하는 것이 더 깔끔하지 않나 생각된다.